▒ 레스토랑, 상점에 관한 꿈 ▒

레스토랑에서 먹을 것이 없는 꿈은 결국은 오늘은 식사를 할 시간도 없을 만큼 바빠질 것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만일의 경우를 위해 먹을 것을 가지고 나가거나 하도록 한다.  그 주의는 어느 경우에나 필요하다.  기차를 타도 공복이 되었을 때에 때마침 도시락을 팔러 오는 것이 아니고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느리거나 하기 때문에 도시락을 사서 승차하는 편이 무난할 것이다.  그런데 이 꿈은 역몽으로 무턱대고 먹거나 마시거나 하게 된다는 것을 예시해 주고 있는 꿈이라고 생각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공복도 아닌데 식사를 하고 외출하면 지쳐서 가게에 들어가 아직 시간이 이른데 식사 주문을 하고 친구를 만나 교제로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선물을 받았는데 먹을 것을 사는, 등으로 먹는 것이 조금 과다해질 수도 있다.  옛부터 먹는 꿈은 감기를 앓는다고 한다.  꿈에서는 먹지 않기 때문에 감기는 걸리지 않겠지만 과식도 병의 전조로 풀이해야 한다.

레스토랑에서 자신이 거들고 있는 꿈은 실수를 저지른다.  큰 일 나지 않도록 외출할 때에는 불조심이나 가스 누출 등에 주의해야만 한다.  옛날 나쁜 추억이 있는 사람을 꿈에 보면 현실에서도 나쁜 일이 일어난다.  그 때의 경위를 상기하고 두 번 다시 같은 실패를 하지 않도록 신변에도 자신의 행동에도 주의해야 한다.  이 꿈은 내가 꾼 적이 있는데 사실 꿈에 본 사람으로부터는 너무 헌신적으로 일하기 때문에 야심이 있다고 해서 면죄를 덮어 쓴 것이다.  그 후에는 악의가 있는 사람을 만나지 않았지만 너무 맹렬 사원이 되면 덫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 주의 신호이다.

상점가를 걷는 꿈은 하는 일마다 실패한다.  여성이라면 아침에 꽃꽂이를 하려고 해도 좀체로 마음에 들지 않고, 외출하면 물건을 잊어버린다든가 가지러 돌아오면 다른 물건을 잊어버리고 온다고 하는 상황이다.  세일즈맨의 경우 왼쪽으로 돌면 상담이 성립하지 않는다.  오른쪽으로 돌면 상담이 성립한다.  철길이나 도로나 오른쪽에 좋은 손님이 있고 왼쪽은 걸어도 쓸데없다.  분파 행동의 이야기가 있어서 한때는 동요하지만 역시 동료로부터 떨어질 수 없어 되돌아온다.  동시에 떠나있던 동료도 되돌아온다.